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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라운대학교 재학생이자 BHA 졸업 동문이 말하는 ‘합격 에세이의 4가지 기준’

BHA 동문 네트워크 ·2026.08.08 ·조회 153

대학 입시에서 가장 궁금하지만, 정작 직접 접하기 어려운 자료 중 하나가 실제 합격 에세이입니다.

지난 8월 8일, BHA Alumni Network의 「FOUNDATIONS: 더 나은 선택의 시작」 세 번째 세션에서는 브랭섬홀아시아 졸업 동문이자 현재 브라운대학에서 경제학과 국제·공공정책을 전공하고 있는 최윤서 님과 함께 대학 에세이를 주제로 이야기를 나누었습니다.

이번 세미나는 단순히 ‘에세이를 잘 쓰는 법’을 소개하는 데 그치지 않았습니다. 최윤서 동문이 자신의 대학 지원 경험과 브라운 대학교 재학생들의 실제 합격 에세이 사례를 바탕으로, 어떤 소재가 좋은 에세이로 발전하는지, 언제부터 준비해야 하는지, 실제 합격 에세이에는 어떤 공통점이 있었는지, Supplemental Essay는 어떻게 전략적으로 활용할 수 있는지를 직접 소개했습니다.

“특별한 경험이 있어야 좋은 에세이를 쓸 수 있을까?”

세미나에서 가장 먼저 다룬 것은 많은 학생들이 에세이를 시작하며 마주하는 ‘소재’에 대한 고민이었습니다.

최윤서 동문은 좋은 에세이를 위해 반드시 엄청난 성공이나 특별한 경험, 큰 고난이 필요한 것은 아니라고 설명했습니다.

오히려 중요한 것은 ‘무엇을 경험했는가’보다 ‘그 경험을 어떻게 바라보았는가’였습니다.

봉사활동, 대회, 리더십과 같은 활동 자체를 나열하는 것보다 그 경험이 자신을 어떻게 변화시켰고, 그 과정에서 어떤 생각을 하게 되었는지를 보여주는 것이 중요하다는 것입니다.

실제로 좋은 소재는 학교, 친구, 가족, 취미부터 실수와 실패, 평범한 일상까지 가까운 곳에서 찾을 수 있다고 이야기했습니다.

특별한 사건보다, 특별한 시선이 학생을 돋보이게 한다.

이것이 이번 세미나에서 가장 먼저 강조된 메시지였습니다.

좋은 에세이는 쓰는 시간보다 ‘생각하는 시간’이 길다

에세이 준비 시기에 대한 현실적인 조언도 이어졌습니다.

최윤서 동문은 실제 에세이 작성 과정이 브레인스토밍 → 아웃라인 → 여러 차례의 초안과 수정 → 최종본으로 이어지며, 하나의 Common App Essay를 완성하는 데 2개월에서 길게는 4개월 이상이 걸리는 경우도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본인 역시 주제가 정해진 뒤에도 이야기의 순서를 바꾸고, 자신이 경험에서 느낀 것을 다시 생각하며 셀 수 없을 만큼 많은 수정을 거쳤다고 전했습니다.

에세이를 여러 번 갈아엎는 것은 반드시 글을 못 쓰고 있다는 의미가 아닙니다.

무슨 이야기를 할 것인지, 그리고 그 이야기를 통해 자신에 대해 무엇을 보여줄 것인지를 찾는 과정 자체가 에세이 작성의 중요한 부분이라는 것이 이번 세션의 조언이었습니다.

브라운 대학교 합격 에세이에서 찾은 4가지 기준

이번 세미나의 핵심은 실제 브라운대학교 합격생의 Personal Statement를 직접 살펴보는 시간이었습니다.

세미나에서는 ‘반쯤 그려진 그림’을 통해 자신의 고독과 불완전함, 그리고 성장을 풀어낸 실제 합격 에세이의 일부를 함께 분석했습니다.

최윤서 동문은 이 에세이를 바탕으로 좋은 Personal Essay를 살펴볼 수 있는 네 가지 기준을 제시했습니다.

① Hook
첫 문장이 독자의 시선을 끌고, 다음 이야기를 궁금하게 만드는가?

② Theme
처음부터 끝까지 글 전체를 관통하는 하나의 주제가 존재하는가?

③ Reflection
단순히 경험을 설명하는 데 그치지 않고, 그 경험 이후 자신의 생각과 시선이 어떻게 달라졌는지가 드러나는가?

④ Ending
글의 메시지를 정리하면서도 독자에게 생각할 거리와 여운을 남기는가?

특히 소개된 합격 에세이에서 중요한 것은 ‘그림을 완성했다’는 성취가 아니었습니다.

학생은 작품은 완성되었지만 자신의 이야기는 아직 완성되지 않았다는 생각으로 글을 마무리했고, 이를 통해 자신의 불완전함과 성장에 대한 시선을 보여주었습니다.

최윤서 동문은 이 에세이의 강점이 자신이 얼마나 대단한 사람인지 보여주는 것이 아니라, 자신이 어떤 깊이로 경험을 바라보고 생각하는 사람인지를 보여준다는 점에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합격생들의 소재는 생각보다 평범했다

세미나에서는 다른 브라운대학교 재학생들이 실제 Personal Essay에 사용했던 소재들도 함께 소개되었습니다.

평생 친하지 않았던 여동생과 가까워진 경험, 자신의 강한 승부욕과 질투를 성장의 계기로 바라보게 된 경험, 힘들어하는 친구에게 답을 주기보다 함께 견뎌주는 것이 진정한 위로일 수 있음을 깨달은 경험 등 소재는 모두 달랐습니다.

하지만 이 에세이들에는 공통점이 있었습니다.

자신의 반응과 생각, 구체적인 디테일, 자신만의 목소리, 그리고 뚜렷한 주제가 있었다는 것입니다.

특히 최윤서 동문은 학생들이 흔히 하는 실수 중 하나로 자신답게 쓰기보다 ‘멋있게 쓰려고 하는 것’을 꼽았습니다.

조금 투박하더라도 학생 자신의 생각과 가치관이 자연스럽게 드러나는 글이 오히려 더 진정성 있게 느껴질 수 있다는 조언도 함께 전했습니다.

Supplemental Essay, 매번 새로 써야 할까?

마지막으로 실제 지원 과정에서 많은 학생들이 고민하는 Supplemental Essay 활용법도 다뤘습니다.

결론은 모든 에세이를 처음부터 다시 쓸 필요는 없다는 것이었습니다.

Why Major, Community, Identity 등 비슷한 질문에서는 기존에 정리해 둔 경험, 가치관, 성장 과정과 사례를 활용할 수 있습니다.

다만 단순한 복사·붙여넣기는 피해야 합니다.

각 대학이 질문을 통해 무엇을 알고 싶어 하는지 파악하고, 학교의 특징과 질문의 의도에 맞게 내용을 다시 구성해야 합니다.

특히 다른 대학의 이름이나 프로그램명이 그대로 남아 있지 않은지 마지막까지 꼼꼼하게 확인해야 한다는 현실적인 조언도 이어졌습니다.

특별한 Story보다 특별한 Perspective

이번 세미나에서 최윤서 동문이 전한 이야기는 네 가지로 정리할 수 있습니다.

특별한 경험보다 특별한 관점이 중요하다는 것.
좋은 에세이는 쓰는 시간보다 생각하는 시간이 길다는 것.
합격 에세이에는 깊이 있는 Reflection이 있다는 것.
Supplemental Essay는 전략적으로 재활용하되, 대학별로 꼼꼼하게 다듬어야 한다는 것.

결국 좋은 대학 에세이는 자신을 가장 화려하게 포장하는 글이 아니라, 자신이 어떤 경험을 어떻게 바라보고, 그 경험을 통해 어떻게 변화해왔는지를 자신의 목소리로 보여주는 글에 더 가깝습니다.

실제 합격 에세이와 대학 지원 경험을 통해 이를 직접 살펴볼 수 있었다는 점에서, 이번 Session 3는 인터넷에서 쉽게 찾을 수 있는 일반적인 에세이 작성법을 넘어 실제 지원자의 시선에서 대학 에세이가 만들어지는 과정을 들여다볼 수 있었던 시간이었습니다.

 

세미나 다시보기

https://parents.bha-alumni.org/post.php?id=6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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